서울 ℓ당 1634.7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6주 연속 올랐다. 경유 가격도 한 달이 넘도록 상승세를 이어갔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 주간 단위 전국 휘발윳값은 지난주보다 4.9원 오른 ℓ당 1554.1원, 경유는 3.2원 오른 1388.7원을 기록했다.
전국 기름값은 10월부터 11월까지 6주간 하락 폭이 8.9원이었다가 최근 6주간 총 상승 폭은 ℓ당 19.7원으로 다소 급등하는 양상이다.
이번 주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3.3원 오른 ℓ당 1634.7원이었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80.6원 비싼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4.8원 오른 ℓ당 1529.3원이었다.
상표별로 살펴보면 최고가 휘발유는 SK에너지로, ℓ당 1568.2원이었다. 최저가 상표인 알뜰주유소 휘발유는 ℓ당 1520.8원으로 판매됐다.
12월 넷째 주 국제유가는 전주에 이어 계속 상승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66.8달러로 지난주보다 0.7달러 올랐다. 지난주 배럴당 80달러대를 돌파한 국제 경유 가격은 이번 주도 0.5달러 올라 81.2달러를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미·중 1단계 무역협상 합의, 미국 원유재고 감소 예상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국제 유가 변동은 통상 2∼3주의 간격을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윤수은 기자
윤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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