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지수 3개월 연속 상승

지난달 생산과 소비, 설비투자가 한 달 만에 모두 플러스로 돌아섰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1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 산업생산은 광공업과 건설업은 감소했지만 서비스업 생산이 늘며 한 달 전보다 0.4%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이 자동차(-7.5%), 금속가공(-6.5%) 등을 중심으로 0.5% 감소했지만, 서비스업 생산이 1.4% 늘면서 산업 생산 증가세를 끌어올렸다.

같은 달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액은 의복과 화장품 등의 판매가 늘어 전 달보다 3.0% 증가했다. 

날씨 영향으로 겨울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가 5.6% 증가했고 신차 출시와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할인행사 영향으로 내구재 판매도 3.4% 늘었다. 

설비투자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 투자가 늘어 지난달에 비해 1.1%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기업 등 공공 및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 민간에서 모두 늘어 전년 동월대비 23.6%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토목(1.0%)은 증가했으나, 공장과 창고, 사무실 등 비주거용 건축 공사 실적(-2.9%)이 감소해 지난달에 비해 1.8% 감소했다. 지난해와 비교해서 토목(9.4%)은 증가했으나, 건축(-9.3%) 공사 실적이 줄어 4.7% 감소했다.  

이에 따라 실물경제 3대 축인 생산과 소비, 투자가 한 달 만에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자료제공=통계청
자료제공=통계청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1 포인트 하락한 반면,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 순환변동치는 0.4 포인트 상승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두 달 연속 하락한 반면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석 달 연속 상승했다. 

윤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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