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서울 ℓ당 1638.5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7주 연속 오르면서 새해 첫 주에도 기름값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주간 단위 전국 휘발윳값은 지난주보다 4.6원 오른 ℓ당 1558.7원, 경유는 3.1원 오른 1391.7원을 기록했다.
 
전국 기름값은 10월부터 11월까지 6주간 하락 폭이 8.9원이었다가 최근 7주간 총 상승 폭은 ℓ당 24.3원으로 다소 급등하는 양상이다.
자료제공=오피넷

이번 주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3.9원 오른 ℓ당 1638.5원이었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79.8원 비싼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3.1원 오른 ℓ당 1532.4원이었다. 이는 최고가 판매가격 대비 106.1원 낮은 수준이다.

자료제공=오피넷

상표별로 살펴보면 최고가 휘발유는 SK에너지로, ℓ당 1572.6원이었다. 최저가 상표인 알뜰주유소 휘발유는 ℓ당 1526.3원으로 판매됐다. 경유 기준,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경유 판매가격은 ℓ당 1,363.8원,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ℓ당 1,406.1원을 기록했다.

1월 첫째 주 원유는 지난 11월부터 상승세를 지속하다 새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66.9달러로 지난주보다 0.2달러 내렸다. 지난주 배럴당 80달러대를 돌파한 국제 경유 가격은 이번 주도 0.7달러 올라 82.3달러를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미 원유재고 감소, 중동지역 긴장 등 상승요인이 있었지만, 미국·러시아 생산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고 말했다.
 
국제 유가 변동은 통상 2∼3주의 간격을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윤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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