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ℓ당 1643.7원, 앞으로 더 오를 듯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 자료를 보면 1월 둘째 주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평균 6.4원 오른 ℓ당 1565.1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도 4.6원 오른 1ℓ에 1396.3원을 나타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휘발윳값은 5.2원 오른 1ℓ에 1643.7원을 나타내 가장 비쌌고 대구는 8.6원 오른 1ℓ에 1541.0원으로 휘발윳값이 가장 저렴했다.
상표별로 살펴보면 최고가 휘발유는 SK에너지로, 전주 대비 6.2원 오른 ℓ당 1,578.7원이었다. 최저가 상표인 알뜰주유소 휘발유는 7.9원 오른 ℓ당 1534.2원으로 판매됐다.
이번 달 둘째 주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68.4달러로 지난주보다 1.2달러 올랐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며, “국제유가는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국내 기름값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와 정유업계는 중동 사태로 인한 불안 심리 때문에 기름값이 급등하는 것을 막기 위해 '중동 위기 대책반'을 구성해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윤수은 기자
윤수은 기자
wai4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