ℓ당 1,571.1원, 당분간 더 오를 듯

휘발유 가격이 9주 연속 올랐다. 이달 초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도로 국제 유가가 급등했는데, 이 상승분이 국내 기름값에 반영이 되지 않아 휘발윳값은 당분간 더 오를 전망이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6.0원 오른 1,571.1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도 이주까지 두 달 연속 올라 1,400원을 넘어섰다. 지난주보다 4.5원 오른 ℓ당 1,400.9원이다.
자료 제공=오피넷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휘발윳값은 지난주보다 4.3원 오른 1ℓ에 1648.0원을 나타내 가장 비쌌고 대구는7.2원 오른 1ℓ에 1548.2원으로 휘발윳값이 가장 저렴했다.

자료 제공=오피넷

상표별로 살펴보면 최고가 휘발유는 SK에너지로, 전주 대비 5.9원 오른 ℓ당 1,584.6원이었다. 최저가 상표인 알뜰주유소 휘발유는 8.2원 올라 ℓ당 1542.3원으로 판매됐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65.0달러로 지난주보다 2.9달러 내렸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 석유제품 재고 및 원유생산 증가,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행위 가능성 완화 등으로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달 초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 고도로 국제유가가 급등했는데, 이 상승분이 아직 국내 휘발유값에 반영되지 않아 이달 말까지는 기름값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는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에 반영된다.
 
윤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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