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10만원대도 예상

지난해 100만원대 이상의 고가 모델 위주였던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올해 중저가 모델이 다수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애플·LG·화웨이 등 주요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의 5G 스마트폰 신제품이 줄줄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삼성전자 갤럭시S20, LG전자 V60·G9 씽큐를 시작으로 5G를 지원하는 모델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지난해 10월 88만원대의 갤럭시 A90을 통해 첫 5G 중저가폰을 선보인 삼성전자는 올해는 이보다 더 가격을 낮춘 모델로 5G 단말기 라인업을 확대할 전망이다. 특히 국내 출시가 유력한 모델은 갤럭시 A51과 갤럭시 A71이다. 갤럭시 A51이 국내에 출시될 경우 이통시장 상황에 맞춰 5G를 지원하는 기기로 만들어져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가격대가 40만원대로 크게 낮취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5G 중저가 단말기를 출시하지 않았던 LG전자 역시 가격을 낮춘 ‘Q 브랜드’ 등 파생형 모델을 내놓고 보급형 단말기 시장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제조업체들도 올해 저가형 5G 스마트폰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세계 5G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다투는 화웨이는 올해 안에 1000위안(약 16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의 제품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화웨이가 저가형 모델을 내놓고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 것이라는 해석이다.

특별히 올해 관심을 모으는 것은 5G를 지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애플이 내놓을 보급형 단말기인 아이폰SE 후속 모델이다. 오는 3월 출시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아이폰SE2 혹은 아이폰9 명칭으로 불리는 후속 모델은 40만원대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5G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작년보다 17배 가까이 성장한 1억90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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