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만원대부터 180만원선까지

삼성전자의 두번째 폴더블폰 공개를 앞두고 가격을 포함해 다양한 소문이 무성하다. 가칭 갤럭시Z’로 이름붙여진 두 번째 폴더블폰은 다음 달 11일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언팩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첫 번째 폴더블폰이었던 갤럭시 폴드와 달리 수직으로 접는 폴더블폰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IT매체 씨넷은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에 대해 21일(현지시간) 보도하면서 이른바 갤럭시Z 플립이 갖는 가장 중요한 특징이라면 초박형 유리(UTG)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최초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1세대 폴더블폰은 모두 플라스틱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다.

물론 갤럭시Z 플립의 가장 큰 차이점은 세로축을 중심으로 책처럼 접히는 갤럭시 폴드와 달리 위아래로 접히는 클램셸(조개껍질) 모양의 폴더블폰 형태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펼치면 6.7인치 화면이고 접으면 정사각형에 가까운 형태로, 기존 갤럭시 폴드보다 휴대성을 높였을 것이란 전망이다.

사실 현재 폴더블폰 시장은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이 출시되는 시험 무대다. 형태도 다양해서 가로로 접는 갤럭시 폴드부터, 수직으로 접어 주머니에 들어가는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폰, 화면을 두 번 접을 수 있는 TCL 폴더블 폰까지 많은 제품들이 공개되고 있다.

가격과 관련해서는 더욱 여러가지 다양한 예상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850 달러 정도, 그러니까 백만원대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낮출 수도 있을 것으로 보기도 한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239만8000원)’와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10(124만8500원·일반 기준)’의 중간 정도인 160만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1400유로 ,약 180만원대로 출시 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아무튼 클램셸 폴더블폰 경쟁자인 모토로라 레이저(1599유로·약 206만원)보다는 저렴할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갤럭시Z는 화면을 펼쳤을 때는 6.7인치 크기에, 접었을 때는 갤럭시 폴드와 마찬가지로 시계와 간단한 정보 확인 등을 할 수 있는 작은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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