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구원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

한국화학연구원이 개발한 폐암 치료제가 기술 이전을 통해 미국과 국내에서 임상 1·2상 연구가 시작됐다.

한국화학연구원의 이광호 박사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4세대 폐암 치료제기술을 이전받은 브릿지바이오는 BBT-176의 전임상 연구를 마치고, 2019년 12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고, 2020년 1월 미국 임상 진입 허가를 받았다. 앞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BBT-176의 안전성과 항암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 1·2상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광호 박사팀이 연세암병원 조병철 교수팀과 공동으로 개발한 돌연변이나, 기존 약물에 내성을 보이는 폐암 세포를 선택적으로 죽이는 4세대 치료제는 4세대 EGFR 억제제 'BBT-176'로, 2018년 12월 브릿지바이오에 기술을 이전하면서 기술이전료로 계약금 및 선급 실시료 10억원을 포함해 총 300억원 규모를 받았다.

화학연구원은 3일 이와 관련해 이광호 박사팀의 폐암 치료제 기술을 '세계적 혁신 기술'로 선정하고, 인증서 및 현판 수여식을 개최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신약개발 기초연계후보물질발굴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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