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ℓ당 1563.3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2주 연속 하락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첫째 주 주간 단위 전국 휘발윳값은 지난주보다 ℓ당 평균 6.7원 내린 1563.3원으로 집계됐다. 경유는 7.4원 하락한 1391.2원을 기록했으며, 3주 연속 하락세다.
지역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최고가 지역은 제주로, 전주 대비 0.2원 내려 ℓ당 1642.7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1637원을 기록한 서울 휘발유 가격을 뛰어넘은 수치다. 업계는 휘발유 소비가 많은 서울에 국제유가 변동이 선반영되면서 생겨난 현상으로 분석했다.
최저가 지역인 부산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7.5원 하락한 ℓ당 1537.4원이었다. 이는 최고가 판매가격 대비 105.3원 낮은 수준이다.
상표별로 살펴보면 최저가 상표인 자가상표 휘발유는 전주 대비 ℓ당 10.6원 하락한 1540.6원으로 판매됐다. 최고가 휘발유는 SK에너지로, 7.2원 내린 ℓ당 1574.9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기준, 최저가 상표는 자가상표로 경유 판매가격은 ℓ당 1364.6원,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ℓ당 1403.1원을 기록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 여파로 배럴당 54.5달러로 지난주보다 4.1달러 내렸다.
석유공사는 "2월 첫째 주 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중국경제성장률 하락 전망 및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국제 유가 변동은 통상 2∼3주의 간격을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윤수은 기자
윤수은 기자
wai4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