ℓ당 1,552.6원, 서울 1,627.1원

휘발유 국내가격 추이. 자료제공=오피넷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3주 연속 하락했다. 하락 폭도 ℓ당 10.7원으로 전주보다 확대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주간 단위 휘발유 가격은 ℓ당 1,552.6원이었다. 지난주는 6.7원 하락했는데, 이번 주는 10.7원 떨어져 하락 폭도 컸다. 경유 가격도 12.2원 내린 ℓ당 1,379.0원으로, 한 달째 하락세다.  
지역별 판매가격. 자료제공=오피넷
지역별 판매가격. 자료제공=오피넷

지역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로, 지난주보다 10.2원 하락한 ℓ당 1,627.1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인 부산 휘발유 가격은 17.5원 하락한 1,52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최고가 판매가격 대비 107.1원 낮은 수준이다.

상표별로 보면 최고가 상표인 SK에너지 휘발유는 ℓ당 1,564.1원, 최저가인 자가 상표는 ℓ당 1,529.7원이었다. 경유 기준, 최저가 상표는 자가상표로 경유 판매가격은 ℓ당 1,351.5원,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ℓ당 1,391.2원을 기록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 여파로 배럴당 53.8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0.7달러 하락한 가격으로, 하락 폭은 전주(4.1달러)보다 크게 줄었다.
 
석유공사는 "2월 둘째 주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생산량 감소 등 상승 요인과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등 하락 요인이 혼재하며 약보합세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국제 유가 변동은 통상 2∼3주의 간격을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윤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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