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기술, 통신 기술 발전으로 포터블 디바이스 시대 도래
휴대성 높이고 성능 강화한 포터블 메모리, 모니터, 무선 마우스 등

IT업계에 ‘포터블’ 경쟁이 한창이다. 메모리 기술과 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포터블 디바이스 시대가 도래했다.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관련 대기업이 스마트폰용 포터블 디스플레이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국내외 여러 IT기업에서도 여러 형태의 포터블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 1월 성황리에 막을 내린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인 ‘CES 2020’에서도 포터블 제품들이 수상하며 크게 주목 받는 등 ‘휴대성’은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 됐다. 

포터블 디바이스(Portable Device)란?
포터블 디바이스는 휴대용 장치를 말한다. IT업계에서 포터블 디바이스에 대한 표준 정의는 없지만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휴대용 장치는 비교적 쉽게 휴대 할 수 있을 정도로 작고 가벼운 것을 의미한다. 무게가 무려 24 파운드(약 10.8 킬로그램)인 최초의 노트북 오스본 1(Osborn 1)조차 휴대용 컴퓨터로 간주되었다. 노트북 컴퓨터, 태블릿 및 스마트 폰과 같은 장치의 기능이 계속 향상됨에 따라 휴대용 장치는 개인 컴퓨팅에서 점점 더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포터블 제품은 휴대성뿐만 아니라 기본 성능에서도 타 제품을 능가하고 있다. 

삼성전자 포터블 SSD T7 Touch.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포터블 SSD T7 Touch. 사진제공=삼성전자

혁신적 성능과 지문인식 보안 강화 '삼성 포터블 SSD 'T7 Touch'
삼성전자는 속도와 보안을 크게 강화한 포터블 SSD 'T7 Touch'를 지난 1월 글로벌 론칭하고, 본격적으로 프리미엄 외장 스토리지 시장 확대에 나섰다. 

포터블 SSD(Solid State Drive)는 낸드 플래시 기반 외장형 저장장치로 기존의 외장형 HDD(Hard Disk Drive) 대비 속도와 안정성이 뛰어나며 작고 무게 또한 가볍다. 삼성전자 포터블 SSD 'T7 Touch'는 최고 성능의 5세대 512Gb V낸드와 초고속 인터페이스 NVMe 컨트롤러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외장형 HDD(110MB/s) 대비 최대 9.5배, 전작(삼성전자 포터블 SSD 'T5') 대비 약 2배 빨라진 1,050MB/sㆍ1,000MB/s의 읽기ㆍ쓰기 속도를 구현했다. 특히 'T7 Touch'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급의 '지문인식' 보안기능을 탑재해 최대 4개까지 지문을 등록해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의 패스워드 방식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 또한 갖췄다.

또한 256비트 AES(Advanced Encryption Standard) 하드웨어 암호화로 해킹 위협으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256비트 AES 하드웨어 암호화는 표준 기술 연구소에 의해 제정된 대칭키 방식의 암호저장 기술로써, 256비트의 키의 길이로 암호화하여 보안강도가 높다. 강화된 성능과 혁신적인 보안기능을 통해 'T7 Touch'은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0'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T7 Touch'는 2TB(테라바이트)/1TB/500GB(기가바이트) 3가지 용량과 블랙/실버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USB 3.2(2세대) NVMe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또한 명함 정도의 크기와 슬림한 두께(85 x 57 x 8 mm), 알루미늄 소재의 가벼운 무게(58g, 2TB 모델 기준)로 뛰어난 휴대성과 함께 2미터 높이에서 떨어지는 충격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갖췄다. 2종류의 USB 케이블(Type C to A, Type C to C)을 제공해 PC와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태블릿, 콘솔게임기 등 다양한 기기와 쉽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T7 Touch'를 지난 1월 21일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전세계 30여개 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니터도 포터블 시대 '뉴싱크 P125Q 멀티뷰 모니터'
모니터는 전통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한곳에 고정돼 사용하는 것으로 인식이 강한 제품이다. 최근 이동하며 작업하는 사람들의 수가 늘며 작업의 편의성을 위해 제조사에서 포터블 모니터를 출시하고 있다.

비트엠은 화면 크기를 줄여 휴대성을 강화하면서 해상도를 QHD 까지 끌어낸 고화질 포터블 모니터인 ‘뉴싱크(Newsync) P125Q 멀티뷰’ 모니터를 출시했다고 전했다.

뉴싱크 P125Q 멀티뷰는 다양한 기능을 갖춘 12.5형 크기의 포터블 모니터다. 무게를 503g으로 낮춰 휴대성을 강화했다. 전용 커버의 무게는 729g이며 커버를 사용하면 디스플레이를 보호하거나 제품을 세울 수 있다.

QHD 2560x1440 해상도를 지원해 높은 선예도를 갖췄다. USB 타입C 및 HDMI 단자를 지원, 삼성 DEX 같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닌텐도 및 플레이스테이션과 연결해 게이밍 모니터로 활용하거나 PC 듀얼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어 사용성이 좋다.

로지텍 페블 M350. 사진제공=로지텍
로지텍 페블 M350. 사진제공=로지텍

감각적인 디자인에 휴대성 높은 무선 마우스 ‘로지텍 페블 M350’
무선 마우스는 고급형 무선 마우스부터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까지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며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로지텍 페블 M350’은 슬림한 디자인으로 어디든 가볍게 휴대하며 사용할 수 있다. 아이패드 OS를 지원해 아이패드 상에서 보조적인 포인팅 기구 역할도 수행할 수 있어 포터블 디바이스 시대에 편리함을 더해준다.

기존 로지텍 마우스와 동일한 클릭감을 유지한 채, 마우스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한 무선 무소음 마우스다. 클릭 소리를 90%나 감소시켰고 휠 스크롤 시 소음이 발생하지 않아 사무실, 도서관, 카페 등 어느 장소에서든 에티켓을 지키며 조용하게 작업이 가능하다.

블루투스 4.0(LE) 또는 2.4GHz USB 나노 수신기로 이중 연결이 가능해 편리한 호환성으로 움직이며 작업하는 소비자들을 돕는다.

윤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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