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13년 국가DB 사업을 통해 웹기반 데이터 공유기술인 LOD(Linked Open Data) 기술을 적용한 한국사DB 및 생물정보DB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DB구축에 LOD기술을 최초 적용한 시범사업으로 보다 진보된 형태의 데이터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일반 국민이 정제되고 융합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신기술이 도입됐다.
 

LOD기술은 기존의 웹을 데이터들까지 상호 연결 시켜 웹을 하나의 거대한 데이터베이스처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www를 만든 팀버너스리에 의해 정의돼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LOD기반의 정보시스템에서는 기존 정보시스템의 불필요한 정보까지 함께 검색되는 번거로움 없이 기계가 데이터간의 연관정보를 활용해 분석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하고 정제된 정보를 사용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
 

한국사DB는 국사편찬위원회, 한국학중앙연구원의 민족문화대백과사전, 문화재청의 유물/유적 데이터 등 국내 한국사와 관련된 자료를 통합했다. 다양한 서비스에서 검색할 필요없이 LOD를 이용하면 분산된 연관자료가 한꺼번에 검색돼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생물정보DB는 국가자연사 연구종합 정보시스템과 국가 생물종 지식정보시스템에 분산된 생물정보를 통합하여 단일창구를 제공함으로써 생물자원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됐다. 생물정보에 대한 연관 데이터 추출이 가능해 향후 전자교과서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개별DB간의 연계가 어려웠던 것이 LOD기술로 인해 연동이 가능해져 생물정보 검색을 통해 한국사와 관련된 연관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한국사와 관련한 검색을 통해 생물 정보와 연계된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다.
 

최근 오픈데이터(정부3.0)는 링크드데이터(LOD)로 진화하고 있는 단계로, LOD기술은 향후 데이터 융·복합 비즈니스 창출, 빅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부는 국가DB 구축 사업을 통해 LOD 적용 과제도 점차 확대해 나가는 한편, LOD기술에 대한 홍보와 더불어 LOD구축가이드를 마련하여 보다 쉽게 LOD를 구축·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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