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못지않은 확장성 지녀

애플은 11인치,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과 13인치 맥북 에어 신제품을 공개했다. PC 못지않은 확장성을 갖게 된 아이패드 프로 4세대의 가장 큰 특징은 '트랙패드 지원'이다. 애플은 해당 기능과 함께 트랙패드를 탑재한 아이패드용 매직 키보드도 오는 5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패드 프로 4세대 출시

애플이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 4세대를 출시했다. 지난해 아이패드OS를 출시하며 PC와의 경계선을 허물었던 아이패드는 한층 더 PC 못지않은 확장성을 갖게 됐다이번에 28(11인치)32.7(12.9인치)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 4세대의 가장 큰 특징은 '트랙패드 지원'이다. 매직 키보드에 트랙패드 기능까지 추가하면서 아이패드가 PC와 좀 더 유사한 기능을 갖게 됐다. 가격은 11인치와 12.9인치 모델별로 각각 최소 799달러(100만원)999달러(1255000)로 정해졌다.

애플은 해당 기능과 함께 트랙패드를 탑재한 아이패드용 매직 키보드도 오는 5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11인치용 키보드는 299달러(375000), 12.9인치용 키보드는 349달러(438000)이다. 애플은 공개 당일 새로운 아이패드 OS는 데스크탑 수준의 제어 기능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MS 따라가는 애플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 세 모델을 공개한 이후의 외신 반응역시, 트랙패드 기능을 추가한데 주목하고 있다. 애플이 마침내 태블릿에 관해선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옳았다는 것을 인정했다는 것이다. 과거 애플은 MS에 대해 넷북을 따라하고 있다면서 PC에 태블릿을 집어넣고, 또 태블릿을 PC에 넣으려 한다고 비판했었다. 하지만 애플은 탈착 키보드와 애플 펜슬에 이어 마우스 기능을 추가했고 이번에는 트랙패드까지 지원했다.

원래 태블릿을 먼저 내놓은 것은 애플이었다. 애플은 2010년 아이패드를 출시하면서 태블릿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그러자 MS도 움직였다. 2012년 윈도8을 공개하면서 서피스RT도 함께 내놨다. 하지만 당시 MS의 태블릿 전략은 애플과 확연하게 달랐다. MS는 입력을 위해선 키보드가, 정확한 작업을 위해선 마우스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애플도 2016년 스마트 키보드를 내놓으면서 아이패드 전략을 조금씩 바꾸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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