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원활한 재택근무, 자율좌석제 위한 프로그램 무료 제공’

사진은 본문과 직접 관련없음.

‘코로나19’로 재택 근무나 자율좌석제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에 맞는 업무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크고 작은 IT 관련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재택근무를 위해선 효율적인 원격 근무가 될 수 있는 오피스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또 밀집된 정해진 자리가 아닌, 2m 거리를 띄울 수 있는 좌율좌석제 역시 이를 위한 사내 소통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

KT클라우드 ‘Go Talk’ 제공
대표적으로 KT Cloud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고객들을 위해 무상 프로모션 확대 및 화상회의 무상 제공 등 아래 3가지 특별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우선 재택 및 격리된 일상 환경에 맞는 클라우드를 단기에 무상으로 사용할 수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물론 신규회원 또는 회원 가입 후 1개월 이내 고객이라는 단서가 붙긴 했지만, 무료체험 쿠폰을 기존의 2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상향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이행하고 있다.
또 이 회사가 개발한 ‘GoTalk 화상회의 솔루션’도 모든 소비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는 ‘One Touch 화상회의’ 프로그램이며, ‘Gotalk.to’라는 URL주소 생성만으로 화상회의가 가능한 간편한 ‘One-touch 솔루션’이다. 역시 자체 제품인 ‘Videohelp.me 영상상담 솔루션’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 밖에 대구 경북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CDN Standard’를 특별 지원하기도 한다. 이는 코로나 사태에 따른 온라인 트래픽이 급증하는 소비자나 단기간 사용자들을 위한 것이다. 이들 제품은 대체로 5~6월까지 무상으로 제공한다는게 이 회사 방침이다.
 
삼성SDS 기업형 메신저, ‘Nexoffice Messenger’
삼성SDS 역시 “재택근무와 원격협업에 대해 고민하고 계신 기업들을 위해 전세계 삼성 임직원이 사용하고 있는 삼성SDS의 기업형 메신저, ‘Nexoffice Messenger’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SDS Nexoffice Messenger는 실시간 채팅과 함께 다자간 영상회의, 손쉬운 화면 공유 등이 가능하다. 굳이 한 곳에 모이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효과적인 협업과 업무 연속성이 확보된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한, 대화 암호화, 비밀대화, 발신 취소 등 다양한 보안 기능이 있어 아무래도 오프라인 공간보다는 보안 측면에서 취약할 수 밖에 없는 재택 근무 환경에서 기업 정보의 노출을 최대한 방지한다.
이 회사는 ‘Nexoffice’를 신청 시점부터 6개월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간편하게 회사 동료들을 등록하고, 서비스 환경을 설정할 수 있는 관리자 버전을 제공한다. 직관적이며 친근한 메신저 기능으로 사용자가 별도로 교육받지 않아도 바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대화 도중 클릭 한 번으로 음성과 영상, 화면을 공유하며,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협업이 가능하다. 중요한 업무상의 대화나 맥락을 놓치지 않게 해주는 차별화된 기능도 갖고 있다. 업무상 대화사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대화를 암호화함으로써 안전하게 보관하게 한다. 보안 기능을 활용, 스스로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으며, 관리자는 기업 특성에 맞는 보안 수준을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틸론 네트워크 서비스형 ‘e클라우드’(DaaS)
IT중소기업인 틸론도 “최근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신종 코로나19로 인해 기업의 비지니스가 마비되어서는 안된다.”며 자사의 ‘데스크톱 가상화 기반 원격근무 시스템’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직접적인 대면 없이도 비지니스를 지원할 수 있는 원격 근무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 회사의 ‘가상화 데스크톱’은 주로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영세한 중소기업들에게 구축형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 그리고 네트워크 서비스형 ‘e클라우드’(DaaS)를 제공한다. 제공 범위는 서버, 가상화 솔루션, 스마트 디바이스 클라이언트 등을 합해 100유저 이하다. 회사측은 “재택 및 원격근무, 자율좌석제가 필요하신 중소기업은 연락주시면, 신속하게 현재의 위협을 극복하는데 미력하게나마 도움이 되겠다”면서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의 종식을 선언할 때까지 계속 무상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정희 기자 
 
저작권자 © 애플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