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 앱 최초 스쿨존 회피 경로 기능 및 스쿨존 경고 안내 강화 …안전운전 내비로 ‘주목’

사진제공=맵퍼스
사진제공=맵퍼스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맵퍼스는 학교 앞 어린이 교통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어린이 보호구역 관련 법 개정안(민식이법)’이 시행된 직후, 아틀란 내비게이션 앱 다운로드 건수가 전주 대비 약 6배 이상 증가하는 등 사용자 수가 크게 늘었다고 1일 밝혔다.

아틀란은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스쿨존 설정’ 기능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으며, 해당 기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내비로 주목받고 있다. 민식이법 시행 직전인 지난달 24일부터 한 주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틀란 앱 다운로드 수는 전주 (3/14~20일) 대비 약 6배 이상 증가했으며, 일간 사용자 수(DAU)는 약 17% 늘어났다.

맵퍼스는 법 개정에 앞서 사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운전 안내를 강화하고자 스쿨존 설정 기능을 업데이트 했다. 아틀란 앱에서 해당 기능을 설정하면, 어린이 보호구역 진입 전 300m 전방에서부터 음성과 화면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30km/h 속도를 초과하면 붉은색 과속 알림창과 경고음을 표출해 아직 속도계나 단속 카메라가 미설치된 구간에서도 주의운전을 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 보호구역을 우회해서 안내하는 '스쿨존 회피 경로 탐색' 기능도 추가했다. 이 기능을 설정하면 스쿨존을 최대한 회피하는 길 안내를 제공한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고자 하는 운전자들은 해당 옵션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맵퍼스 관계자는 “아틀란 스쿨존 설정 기능을 통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차량 진입과 사고 발생 위험을 줄이고, 운전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며 “향후 경찰청 등 다양한 국가기관과 협조를 통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단속 카메라 등 관련 안전운전 데이터도 빠르게 업데이트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틀란 앱의 스쿨존 경고 안내와 회피 경로 탐색 기능은 현재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제공되고 있으며, iOS 버전은 올해 중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류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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