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그룹(統一集團)등 대기업들이 마스크팩 시장에 뛰어들어

사진제공=대만 탁월잡지

대만 무역 협회는 최근 대만의 화장품 수출이 3년 연속 두 자리수로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유럽과 일본으로 수출하는 대만의 마스크팩이 지속적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의 추정에 따르면 2021년 전세계 마스크팩 시장 규모는 수백억 달러에 이른다. 이에 대만의 '7-Eleven' 편의점을 운영하는 통일그룹(統一集團)등 대기업들이 마스크팩 시장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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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생산되는 마스크팩. 사진제공=대만 탁월잡지

자료에 의하면 최근 몇 년간 마스크팩은 대만 해외 관광객의 필수 기념품이 되어서 타이페이의 상징인 101빌딩 높이의 10배가 넘는 마스크팩이 판매되었다. 대만 뷰티서비스 산업의 핵심이 마스크팩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업계는 "대만의 특수한 정치 환경으로 많은 국가와 자유 무역 협정이 없는 와중에 대만의 뷰티 서비스 산업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독특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유럽과 미국처럼 관세가 높은 국가에도 성공적으로 진출을 했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대만 마스크팩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은 블랙 마스크팩, 달팽이 마스크팩, 캡슐 마스크팩, 인기 만화 이미지 마스크 등 한국 제조업체의 창의성과 독창성이 돋보이는 포장 및 제품 설계와 한류 스타를 이용한 브랜드 이미지로 대만 여성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대만 뷰티서비스 산업관계자는 "한국은 뷰티서비스 산업의 강대국으로 항상 큰 아름다움을 가진 나라로 인정하고 있다"며, "마스크팩 브랜드 제품의 시장에 뛰어들려면 독창성이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金勳 대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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