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 고지 점령이 클라우드 시장의 승자
‘엣지’ 고지 점령이 클라우드 시장의 승자
  • 류정희 기자
  • 승인 2020.06.28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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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본문 기사와 직접 관련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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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기술의 효율성을 극대화기 위한 국내 IT업계의 엣지 컴퓨팅 기술이 특히 금년 들어 속도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개별 기업이나 기관이 자체적인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하도록 하는 엣지 제품이 확산되고 있으며, 엣지 컴퓨팅 개념의 오픈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상품도 다양하게 선을 보익 있다. 또 맞춤형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 가능한 FPGA를 활용한 이른바 엔터프라이즈급 고성능 엣지 서버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

기업의 자체 클라우드 구축 지원
클라우드 전문기업 S사는 최근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엣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신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전국 각지의 기관과 기업이 자체적으로 클라우드를 도입할 수 있도록 컨설팅부터 인프라 구축, 관리까지 지원하는 제품이다. 이는 또 서버, 스토리지부터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하드웨어 일체를 임대하고 관리 시스템까지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보안에 취약한 퍼블릭 클라우드의 단점을 해결한다는 의미도 있다. 개별 기업이나 기관들로선 보유하고 있는 전산 시설을 활용하여 전용 클라우드 시스템인 엣지를 구축함으로써 보안 걱정을 덜게 된다. 사업 기밀 데이터의 외부 유추를 방지하고 기존 자원 활용도 가능하며, 클라우드 도입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도 크게 절감한다는 설명이다.

역시 엣지 개념의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오픈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한 업체가 최근 출시한 오픈 응용 프로그램 API는 IT 솔루션 제공업체와 최종 사용자의 전력 등에 관한 모니터링 플랫폼을 원활하게 관리하게 해준다. 에너지 및 인프라 자원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사용자는 엣지 개념의 로컬 데이터 저장소를 유지 관리하거나, 변화에 대응해 사용자 지정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엣지 앱 환경에 최적화된 엣지 서버도
엣지 애플리케이션 환경에 최적화된, FPGA 가속 기능을 제공하는 엣지 서버도 출시되고 있다. FPGA, 즉 원하는 소프트웨어로 변형, 가공할 수 있는 반도체인 FPGA 가속기 제품을 위한 엣지 서버는 소형 풋프린트의 박형 서버로 알려졌다. 이 분야 전문업체인 B사가 개발한 이 제품은 5G, NFV, 예측 분석 및 머신러닝 추론과 같은 고도의 전문적 프로세스를 가능하게 한다. 이는 특히 국내에서 보기 힘든 엔터프라이즈급 엣지 서버 플랫폼으로 소개되었다. 이로 인해 이 회사가 전문으로 하는 FPGA 기반 고성능 솔루션을 엣지 애플리케이션에서 소비자들에게 손쉽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거친 환경과 복잡한 컴퓨터 업무를 처리할 엔터프라이즈급 엣지 서버의 탄생”이라는 회사측 얘기다.

엣지 상의 보안 기능 기술도 진화
그런 가운데 엣지 상의 보안 기능을 향상시키는 기술도 발전하고 있다. 국내외 합작으로 최근엔 기업들에게 네트워크 연결 기기에 대한 실시간 가시성, 어댑티브 인증과 사용자 및 개체 행동 분석(UEBA)을 활용한 Zero Trust 제어 능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각종 비정상 상황을 탐지하고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과 리소스에 대한 비인증 및 악의적 액세스에 대응할 수 있게 한다. 이는 모든 기능이 적용된(full-featured) 네트워크 액세스 제어 솔루션으로 도입과 관리, 통합, 확장이 간편하다. 필터링을 거친 통합 트래픽 정보를 보안 시스템에 전송해 분산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엔드포인트 가시성을 향상시키며 엔드포인트 보안 컴플라이언스를 한층 더 자동화한다는 설명이다. 또 수상한 IoT 움직임, DGA 공격, MAC 스푸핑 등 비정상적 움직임을 식별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다. 이처럼 네트워크 엣지 상에서 기기의 다이내믹 네트워크 세분화를 적용해 다양한 방향에서 침투하는 위협을 방어하는 기술도 날로 진화하고 있다.

엣지 컴퓨팅, 통신사업자 수익 창출에 필수
이처럼 엣지 컴퓨팅은 클라우드 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간주되고 있다. 이미 해외의 일부 보고서에 따르면 엣지의 성장이 통신 사업자에게 새로운 수익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특히 모바일 및 유선 사업자가 기존 셀 타워 네트워크를 중앙 사무실(CO) 및 엣지 데이터센터 같은 집계 지점(aggregation points)과 결합함으로써 엣지 서비스 개발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엣지의 성장은 통신 사업자들에게 5G, 사물인터넷(IoT), 그 밖에 다른 혁신 기술과 관련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 기회를 제하기도 한다. 이에 맞춰 이미 많은 통신 사업자들은 이제 자신들의 엣지 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솔루션과 서비스뿐 아니라 해외 영업망도 갖춘 파트너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엣지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데 있어서 네트워크 사업자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 역시 핵심적인 엣지 플레이어로 간주된다.

류정희 기자

[ 애플경제 = 류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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