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충전기 별도로 사야할듯

애플이 올 가을 나올 차세대 아이폰(가칭 아이폰12)에 유선 이어폰 이어버드와 충전기가 제외될 전망이다. 사실상 박스 안에는 아이폰과 'USB-C-라이트닝' 케이블만 들어가는 셈이다.

 

이어폰, 충전기 뺀다

애플은 아이폰12 모델 박스 패키지에 유선 이어폰과 충전기를 제공하지 않을 예정이다. 애플은 대신 별도 옵션 판매로 기존 5W나 18W 충전기대신 20W 고속 충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20W 충전기 디자인은 18W 버전과 비슷하며 USB-C 전력 고속 충전 기능을 통해 급속충전을 지원한다. 애플은 5W와 12W 충전 어댑터를 조만간 단종하고 향후에는 20W 충전기를 기본으로 제공하게 된다. 5W·8W 전원 어댑터 생산은 연내 중단되며, 12W 어댑터의 경우 9~12개월 내에 생산이 종료된다. 현재 애플은 국내에서 기본 5W 전원 어댑터를 2만5000원에, 18W 어댑터는 3만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원가부담 줄이기 위한 전략

5G를 지원하는 아이폰12 시리즈 가격을 전작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양산비용이 5G 지원으로 크게 상승하지만 애플은 신모델을 기존 아이폰11 모델과 비슷한 가격에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애플은 이어버드와 충전기를 제외하며 제조비용을 낮출 계획이라는 것이다. 제공되던 액세서리 구성요소를 줄이면 운송비도 낮출 수 있게 된다. 다만 충전기를 별도 구입해야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추가 액세서리 구입 비용을 부담해야한다. 투자사 바클레이즈는 애플이 아이폰12 모델에 라이트닝과 USB-C 포트 호환 케이블만 포함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애플은 오는 9월 2020년형 신제품 '아이폰12'를 공개한다. 라인업은 △5.4인치 아이폰12 △6.1인치 아이폰12맥스 △6.1인치 아이폰12프로 △6.7인치 아이폰12프로맥스 등 총 4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아이폰12(128GB)는 649달러(약 79만7000원)부터 시작한다. 아이폰12(256GB)는 749달러(약 100만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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