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일~6월30일 12개 채널 대상 빅데이터 분석…관심도 신한금융·KB금융·우리금융 순

올 상반기 국내 5대 금융지주사 중 언론사와 소비자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곳은 ‘하나금융지주’로 나타났다.

6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5개 금융 지주사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하나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다.

조사 기간은 2020년 1월1일~6월30일까지 6개월간이다.

분석 결과 온라인 게시물 수(총정보량)를 의미하는 ‘관심도’는 하나금융지주가 30만8686건으로 가장 많았다.

(제공=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제공=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하나금융지주는 올 상반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및 피해 확산 방지, 금융감독원과 관련한 뉴스가 많은 것이 관심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어 신한금융지주 18만183건, KB금융지주 12만9862건, 우리금융지주 7만2074건 순이었다.

NH농협금융지주가 5만131건으로 가장 적었다. NH농협금융지주의 정보량은 하나금융지주의 6분의1에도 못미쳤다.

5대 금융 지주사에 대한 빅데이터 감성어, 즉 언론과 소비자들의 호감도를 조사했다.

(제공=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제공=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조사결과 긍정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하나금융지주’로 56.10%였으며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 또한 44.31%로 가장 높았다.

하나금융지주의 부정률은 11.79%에 그쳐 가장 낮았으며 NH농협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부정률 역시 10%대였다.

순호감도 2위는 NH농협금융지주 34.24%였으며 이어 KB금융지주 28.17%, 신한금융지주 18.57%이었다.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순호감도는 3.29%로 가장 낮았다.

한편 포스팅 글에 ‘예쁘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웃다 잘한다’ 등의 단어가 있으면 긍정글로 분류되고 ‘나쁘다 화난다 불만족 울다 짜증 못한다’ 등의 단어가 있으면 부정글로 분류되기 때문에 일부 긍정글이나 부정글이 스포츠웨어와 연관없는 경우도 있지만 전체 트렌드 파악에는 참고 자료가 된다.

연구소 이현숙 빅데이터분석보도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금융시장이 경색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한 금융지주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관심도는 예년에 비해 오히려 상승했다”며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향후 금융시장이 지각변동을 보일 가능성도 있는 만큼 각 그룹의 선제적인 대응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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