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통해 소비자 자체 콘텐츠 무한양성 효과도  

최근 식품유통업계에서는 ‘온택트’ 마케팅이 한창이다.

온택트는 비대면 소비 마케팅인 ‘언택트(Untact)’에 ‘연결(On)’을 더한 개념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온라인을 통한 제품 홈보는 물론, 소비자와의 소통 확대를 노리는 온택트 마케팅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챌린지, 리액션, 쿠킹클래스 등의 다양한 온택트 콘텐츠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콘텐츠 노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온라인 이벤트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홍보 콘텐츠를 재창조·생산하게끔 유도해 특히 MZ세대의 반응이 뜨겁다. 

(사진=농심 공식 인스타그램 재구성)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M2, 비와 함께하는 '방구석 새우깡 챌린지 #내맘대로1일1깡'을 오는 7월 15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농심의 새우깡은 온라인에서 확산된 ‘밈(meme,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특정한 문화 요소와 컨텐츠)’ 현상이 실제 구매로 이어진 예다. 전국의 ‘깡 열풍’과 함께 농심 새우깡이 화제가 되었는데, 농심 측은 새우깡이 최근 한 달간(5월 24일~6월 23일) 전년 대비 30% 성장한 7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방구석 새우깡 챌린지 #내맘대로1일1깡'은 새우깡 CM송과 비의 '깡'을 리믹스 한 음원을 활용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참여하는 대국민 챌린지로, 챌린지 명 역시 팬들이 직접 만든 신조어에서 착안해 만들어졌다. 편곡과 개사가 모두 가능하며, 해당 영상을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된다.

(제공=롯데푸드)
(제공=롯데푸드)

롯데푸드는 최근 아프리카TV와 함께 8월 28일까지 약 두 달 동안 펜슬형 아이스크림 빠삐코의 BJ리액션 콘테스트 ‘빠삐콘테스트 시즌2'를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1일부터 시작된 ‘빠삐콘테스트’는 대중에게 친숙한 빠삐코의 CM송에 맞춰 재미있는 리액션을 보여준 BJ(Broadcasting Jockey, 1인 미디어 진행자)들 중 유저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BJ가 우승하는 콘테스트다.

‘리액션’은 아프리카TV의 BJ와 유저가 서로 소통하는 아프리카TV의 대표 문화 콘텐츠 중 하나다. 이번 ‘빠삐콘테스트 시즌2’의 참가는 8월 23일까지 가능하다.

시청자 또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아프리카TV ‘빠삐콘테스트 시즌2’ 이벤트페이지에서는 최고의 빠삐코 리액션을 보여준 BJ를 선정하는 유저 투표가 8월 28일까지 진행된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집콕’ 라이프로 홈 쿡 니즈도 증가하면서 요리 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늘었다. 이에 식품유통업체 전통의 마케팅 중 하나인 쿠킹클래스 역시 비대면 형식의 ‘라이브’ 온라인 쿠킹클래스로 전환됐다.

CJ제일제당은 지난 4월 22일 ‘CJ더키친 랜선 쿠킹클래스’를 처음 선보였는데, 유명 음식 유튜버 ‘마지’가 다양한 요리를 하며 시청자와 실시간 소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별도의 신청 없이 회사 공식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하림그룹은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에 나선다. 주요 식품 계열사와 함께 8일 오후 9시부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그립(GRIP)’과 특별 기획 방송 ‘하림X그립 브라절’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브라절’은 브랜드 라이브절의 줄임말로, 단 하루, 그립이 선택한 브랜드 상품을 최고의 혜택으로 판매하는 라이브쇼를 뜻한다.

유상무&김팀장, 허안나, 박성광 등 유명인들이 전문 쇼호스트로 나서며, 닭고기 신선제품을 비롯해 즉석삼계탕, 용가리 등 하림 7개 계열사 제품을 특별 가에 선보이는 이번 방송은 밤 11시까지 진행된다.

방송이 끝나는 대로 방송 중에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쇼호스트의 이름으로 삼계탕 100인분을 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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