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 1만t 규모, 연간 600억 수입대체효과 기대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연산 10만t 규모로 확대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마그네슘 제련공장을 착공했다.
 

포스코는 강원도 강릉시 옥계 일반 산업단지 내에 연산 1만t 규모의 마그네슘 제련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정준양 회장은 "세계 최고의 제련기술을 갖춘 마그네슘 제련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포스코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최중경 장관은 "포스코의 마그네슘 제련공장 건설은 산업의 비타민인 희소금속의 소재화 부품화를 위한 산업생태계가 조성된다는 데 의미가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마그네슘 제련공장은 약 49만㎡부지에 마그네슘 주원료인 돌로마이트 원석 약 10만t을 인근 석회석 광산에서 가져와 소성로, 환원로, 정련로 및 열처리설비 설비를 거쳐 연산 1만t의 마그네슘 괴(塊, Ingot)를 생산한다.
 

포스코가 마그네슘 제련공장을 착공함에 따라 연간 1만8000t 수준 중국에서 수입하던 마그네슘 괴를 포스코가 자체 생산해 연간 60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착공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최중경 지경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연희·권성동 국회의원, 최명희 강릉시장 등 유관인사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현재 전남 순천시에 연산 3000t 규모의 마그네슘 판재공장을 가동 중에 있다. 연산 1만t 규모의 제련공장이 2018년 6월께 완공되면 제련에서 압연까지 마그네슘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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