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게이트’, ‘굿모닝시티 사기분양 사건’ 등 대형 게이트마다 이름이 거론된 전설의 금융브로커 P씨가 부산저축은행그룹의 비리에 연루의혹을 받고 있다.


P씨는 거물급 브로커로 건설회사 여러 곳을 운영하며 제2금융권에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형 게이트 사건 때마다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랐지만 뚜렷한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번번이 수사를 비켜갔다.
 

하지만 P씨는 지난 2006년 9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의 알선수재와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부산저축은행 박연회 회장의 중고등학교 후배인 P씨는 부산저축은행그룹과 연관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는 게 검찰청 주변인사에 전언이다.
 

P씨는 대출 알선 외에도 부산저축은행그룹의 특수목적법인(SPC) 여러 곳을 경영하며 비리에 깊숙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P씨가 운영하는 사업체 가운데 한 곳이 부산저축은행그룹과 거래를  통해 1500억원 이상을 대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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