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기술금융 전 대표이사 최광범(56)가 사기혐의로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법 제11부 형사부(부장판사 김종호)는 해외 호텔 카지노 사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거둘 수 있다며 투자 대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구속기소 된 한화기술금융 전 대표이사 최광범(56)씨에 대해 징역 2년 6월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최씨가 거액의 투자금을 가로채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죄가 무겁다"면서 "피해자에게 피해를 입힌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 또한 합의한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최씨는 2007년 해외 카지노 사업 투자를 추진하던 이모씨에게 코스닥 투자로 투자금을 마련을 할 수 있다며 주식 대금 9억8000만원을 가로챘다. 또한 투자 유치 수수료 명목으로 1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지난 1월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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