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지진다”, 인터넷서 스타 된 이정현 대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9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었다. 최경환 국회의원을 제외한 299명이 표결했으며, 찬성 234표로 통과됐다.

이 소식에 현장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환호의 물결이 퍼지고 있으며, 네이버와 다음의 실시간 검색어는 모두 탄핵 관련 검색어로 도배되었다.

이에 본지가 구글 트렌드를 통해 탄핵소추안이 진행되었던 지난 4시간 동안의 검색어 관심도 변화를 확인해보자 탄핵이 가결된 4시 10분대에 검색어가 최대치(100)까지 폭증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관련 주제로는 ▲심판, ▲할복, ▲국민투표, ▲대한민국 ▲헌법재판소, ▲투표 등이 급상승했으며, 관련 검색어로는 ▲박근혜 탄핵, ▲개표, ▲탄핵 반대 명단, ▲탄핵 국민투표, ▲탄핵결과, ▲탄핵 현재 등이 급상승했다.

또, 현재는 검색어에서 내려갔지만 탄핵 가결 직후에는 ‘xksgor’이라는 검색어도 등재되었었다. 이는 키보드에서 그대로 옮기면 ‘탄핵’이 되는데, 너무 급했던 네티즌들이 한영 상태도 확인할 겨를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국내 최대급 포털인 네이버·다음의 실제검색어는 어땠을까.

우선 5시 30분 기준으로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에는 ▲가결, ▲황교안, ▲박근혜 탄핵, ▲최경환, ▲이정현 장 지진다가 올라왔으며, 다음 실시간 이슈에는 ▲이정현 장 지진다, ▲황교안 국무총리, ▲최경환, ▲헌법재판소, ▲탄핵 등이 올라왔다.

이중에서 유독 눈에 띌 정도로 장난스러운 검색어는 ‘이정현 장 지진다’다.

이는 이정현 대표가 지난달 30일 의원총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대화하던 자리에서 시작된 이슈다. SBS등을 포함한 각종 매체에 따르면 이 대표는 당시 탄핵 소추안 추진 자체가 가능성이 없다며 “뜨거운 장에다 손을 집어넣겠다”고 호언장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인터넷에서는 이정현 대표의 ‘장 지진다’발언을 풍자하는 사진이 이번 탄핵 가결 사실과 함께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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