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성공적인 아카데미 시즌 마케팅

[애플경제 = 고유진 기자] PC·노트북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가격 비교 사이트 다나와는 2월 4주 삼성전자 노트북9 올웨이즈 시리즈 제품 판매량이 2월 2주 대비 50% 이상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학교 입학시즌인 연초에 PC·노트북 제품 판매량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지만 이번처럼 50%이상의 급등세를 보이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실제로 다나와는 같은 기간 다른 노트북의 평균 판매량 상승률은 5%에 그쳤으며, 노트북9 올웨이즈의 이례적인 성공에 대해선 아카데미 시즌을 노린 삼성의 공격적 마케팅 활동이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노트북9 올웨이즈는 어떤 제품일까.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노트북 라인업인 ‘노트북 9’시리즈인 올웨이즈는 초경량과 초슬림 추구는 물론 출력 10와트 이상의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를 이용한 충전 방식과 지문 인식 기능을 채용한 제품이다.

특히 2017년형 신규모델 2종(모델명 900X5N-X , 900X5N-L)에는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커진 66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일회 충전으로 23시간 사용을 실현시킨 이 모델은 LG의 24시간 동안 사용 가능한 ‘LG 올데이 그램’에는 단순 숫자로 보면 조금 뒤처지는 느낌이 들지만, 긴급 상황 시 보조배터리까지 투입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뒤쳐진다 단정하긴 어렵다.

한편, 삼성전자에 따르면 ‘노트북 9’ 시리즈는 올해 1월(1일~22일 기준)에만 누적 판매량 4만대를 돌파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성장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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