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한 장내미생물 발굴…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개발

▲ 이정진 종근당바이오 대표(왼쪽)와 최원규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원장이 장내 미생물은행 사업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종근당바이오

[애플경제=이해리 기자] 종근당바이오는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과 장내 미생물은행 설립 및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은인간의 몸속에서 함께 공존하고 있는 미생물의 유전정보를 총칭한다.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장내 유익한 균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체내 대사·면역 등 생체작용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종근당바이오와 서울대학교는 연말까지 서울대 평창캠퍼스에 장내 미생물은행(IMB)을 설립한다. 건강한 사람으로부터 기증받은 대변으로 인체에 유익한 장내 미생물을 발굴하는 등의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제품과 장 질환 치료를 위한 대변이식술 시료 개발에도 나선다.

종근당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서울대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장내 미생물은행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장내 미생물 정보를 구축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선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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