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유한양행 대표직 재선임도 앞둬

▲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애플경제=이해리 기자]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이 차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으로 내정됐다.

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16일 이사장단 회의를 열고 이정희 사장을 차기 이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협회는 상근 회장직은 외부 영입 인사를, 이사장은 회원사 중에서 선임하고 있다. 

이정희 사장은 현 이행명 이사장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지난해 말부터 차기 이사장 적임자로 꼽혀왔다. 

2015년 유한양행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 사장은 연구개발 활성화와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뛰어난 경영 수완을 발휘한 점이 등을 높게 평가받은 덕분이다.

이 사장이 취임한 2015년 1조1287억원이던 유한양행 매출은 2016년 1조3208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1조5000억원 안팎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내정에 따라 이정희 사장은 올해 3월 열리는 유한양행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재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의 경우 CEO(최고경영자) 연임이 관행인 데다 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 내정까지 겹쳐 재임이 확실시 되고 있다.

한편 제약바이오협회는 비상근 이사장과 상근 회장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원희목 회장은 지난해 2월 임기 2년의 상근 회장으로 선임돼 아직 임기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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