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2017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 한국예탁결제원, '2017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사진=한국예탁결제원

[애플경제=유현숙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종합증권서비스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13일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지속가능경영 노력의 일환으로 ‘2017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예결원은 2010년에 증권유관기관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으며, 한국품질재단의 검증을 통해 최종 발간된 이번 보고서가 세 번째다.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전략 체계’와 ‘인권경영 추진 체계’로 구성됐다. 지속가능 보고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국제기구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의 표준작성기준에 따라 사회적 책임관련 글로벌 지표인 UNGC(UN Global Compact) 10대 원칙과 UN SDGs(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반영했다.

UNGC는 UN(유엔)과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유엔이 추진하고 있는 지속균형발전에 기업들의 동참을 장려하고 국제사회윤리와 국제환경을 개선하고자 발의한 유엔 산하 전문기구이며, UN SDGs는 2016부터 2030년까지의 유엔과 국제사회의 17가지 공동 목표로 빈곤, 질병, 교육, 여성, 아동, 난민, 분쟁 등 인류의 보편적 문제, 기후변화, 에너지, 환경오염, 물, 생물다양성 등 지구 환경문제 및 기술, 주거, 노사, 고용, 생산 소비, 사회구조, 법, 대내·외 경제 등 경제 사회문제들을 말한다.

▲ 한국예탁결제원, '2017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본문 발췌./사진=한국예탁결제원

지속가능경영 전략 체계는 ‘종합증권서비스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달성하기 위한 3대 전략방향, 7대 전략과제, 2대 지속가능경영 기반과제 등으로 구성됐다.

3대 전략방향은 소통·상생·책임이며, 7대 전략 과제는 ▲인권경영 추진 ▲고객 최우선 경영 ▲사회공헌 고도화 ▲지역 파트너와의 동반성장 ▲녹색금융 인프라 구축 ▲상생의 조직문화 구축 ▲윤리경영 내재화 등이다.

특히 인권경영 추진 체계는 UN인권이사회 및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경영 이행 기준 등을 반영해 마련했다.

또 사회공헌 고도화를 위해 중장기적 관점의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와 관련된 성과평가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파트너 동반성장 측면에서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협력업체 관리를 이행한다.

이와 함께 녹색금융 인프라를 구축해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추진하고 녹색금융 활성화를 지원하며, 윤리·준법 관련 잠재적 리스크를 발굴 및 진단하고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윤리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예결원은 지속가능경영 기반과제로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과 ‘이해관계자 소통 확대’를 설정했다. 건전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이해관계자 소통을 늘리기 위해 참여체계를 수립할 계획이다.

이병래 사장은 “한국예탁결제원은 자본시장의 지속발전 기반을 확고히 하는 한편,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과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섬으로써 함께 성장하며 공동의 가치를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결원은 주주, 고객 등 주요 이해관계자에게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배포하고 홈페이지 및 국내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데이터베이스 등에 등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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