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증강현실 플랫폼 AR코어 기술 접목

[애플경제=이해리 기자]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가 지난해 9월 선보인 증강현실(AR) 앱 '이케아 플레이스(IKEA Place)'의 안드로이드 버전이 출시된다.

이케아는 가상으로 가구를 배치할 수 있는 AR 앱 '이케아 플레이스'를 iOS 버전에 이어 안드로이드 버전으로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구글 증강현실 플랫폼 'AR코어(AR Core)' 기술을 접목한 이케아 플레이스 안드로이드 버전은 AR코어 호환이 가능한 안드로이드폰만 있다면 소파는 물론 조명, 침대, 옷장 등 이케아 제품을 실측 사이즈로 손쉽게 원하는 공간에 배치해 볼 수 있다.

새롭게 탑재된 기능인 '비주얼 서치(Visual Search)'를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로 이케아 홈퍼니싱 제품을 스캔하면, 해당 제품과 유사하거나 일치하는 이케아 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 

타 브랜드 제품을 스캔해도 해당 제품과 유사한 이케아 제품 목록을 보여주며, 검색된 제품 역시 가상의 공간에 배치해 볼 수 있다. 비주얼 서치 기능은 이케아 플레이스 iOS버전에서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케아 플레이스에 반영된 제품은 종전 약 2000개에서 약 3200개 이상으로 확대 됐으며, 올해까지 약 7000개 이상의 이케아 제품이 적용될 예정이다.

마이클 발츠가드(Michael Valdsgaard) 인터 이케아 시스템 디지털 전환 책임자는 "홈퍼니싱에 AR 기술을 접목한 이케아 플레이스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홈퍼니싱을 더 쉽고 편리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보다 풍부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로 약 1억 명 이상의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게도 더욱 편리한 홈퍼니싱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케아 플레이스 안드로이드 버전은 이날부터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AR코어 기능이 탑재된 최신 안드로이드폰 또는 AR코어 호환이 가능한 안드로이드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9월에 출시한 '이케아 플레이스 iOS 버전'은 전 세계적으로 200만 건 이상 다운로드 됐으며, 현재까지 100만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고 이케아는 설명했다. 

저작권자 © 애플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