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사용자 비율 24% 가장 높아…30대>40대>10대 순

▲ 사진=kt

[애플경제=이해리 기자] KT는 지난달 출시한 'Y데이터박스' 앱 서비스가 20일 만에 가입자 10만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Y데이터박스는 KT 고객 간 데이터를 주고바을 수 있는 데이터 전용 앱 서비스로 KT LTE 스마트폰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Y데이터박스는 앱 내 데이터 관련 특화 메뉴들을 통해 KT의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기능으로는 ▲특정인 1명을 지정해 데이터를 나눠주는 '데이터 선물하기' ▲특정인을 지정하지 않고 최대 10명에게 데이터를 나눠주는 '데이턱' ▲내 데이터 현황 확인과 데이터 관련 특화 서비스를 쉽게 설정할 수 있는 데이터 관리 등이 있다.

이 중 '데이턱'은 '데이터로 한 턱 쏜다'의 줄임말로 데이터 선물하기에서 한 단계 더 진화된 기능이다. 나눔 할 데이터 용량을 선택하면 링크가 자동으로 생성돼 다수의 지인들에게 발송할 수 있고 메시지를 받은 지인들은 링크를 통해 앱에 접속해 100MB 단위로 수령이 가능하다.

데이턱은 특정인을 지정, 휴대폰 번호를 입력해야만 선물할 수 있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휴대폰 번호를 알지 못해도 SNS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데이터 나눔을 할 수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개인이 개최하는 이벤트처럼 '데이턱'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데이터 공유 방식이 고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또한 Y데이터박스는 나의 데이터 현황과 다양한 데이터 특화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설정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Y24 요금제의 '매일 3시간 데이터 무제한(속도제어)' 혜택 적용 시간대를 간편하게 설정하고, 매월 25일부터 말일까지 응모 가능한 데이터 룰렛도 바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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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해야 했던 데이터 정보와 다양한 서비스 이용·혜택 등을 Y데이터박스 앱을 통해 한 번에 확인 가능하다.

이용자의 연령별 비중을 보면 데이터에 관심이 높은 20대 이용자의 비중이 24%로 가장 많았고, 30대 23%, 40대 22%, 10대 18% 순이었다.

KT는 "직관적인 전용 UI(사용자환경)를 적용해 사용자 편의 측면을 강화한 것이 빠른 가입자 증가 요인으로 보인다"며 "20~30대를 중심으로 Y데이터박스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가입자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이라고 전했다.

KT는 Y데이터박스 출시를 기념해 데이터 500MB를 100% 제공하는 출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9월 4일까지 앱을 다운로드하고 가입한 고객 전원에게 가입 즉시 LTE 데이터 500MB를 제공한다.

아울러 앱 화면 하단의 '이벤트 박스'를 통해 앱 이용경험이 많은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데이터, 제휴 혜택을 제공해 이용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Y데이터박스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원스토어, 애플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다운로드 받은 앱에서 KT닷컴 아이디 혹은 핸드폰 본인인증으로 로그인 후 간단한 이용 동의만으로 가입해 사용할 수 있다.

박현진 KT 유무선사업본부 본부장은 "KT는 Y24, Y틴 요금제 등 젊은 세대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특화 상품를 지속 출시해왔으며, Y데이터박스도 그 연장선상에서 출시를 기획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관련 더욱 진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보다 넓은 영역에서 고객 편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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