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스라엘 의료기기 업체를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업계는 삼성전자가 이스라엘 의료기기 업체인 오어센스(Orsense)를 인수키로 하고, 미국계 투자자문회사인 에버코어를 자문사로 선정하고 M&A(인수합병)준비 작업에 착수했다고 1일 전했다.

혈액검사 전문기업인 오어센스는 혈액을 뽑는 대신 센서를 통해 혈액 정보를 진단하는 방법인 비침투식 혈액 검사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업체이다. 세계 최초로 비침투식혈액검사기를 개발했고, 지난 2009년과 2010년에 유럽 인증제도인 CE(Conformity to European)와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오어센스는 이스라엘의 대표적 벤처캐피탈 회사인 IHCV(Israel Health Care Ventures)와 스타벤처(STAR Ventures)가 대주주로 있다. 또한 지난해 삼성전자가 인수한 삼성메디슨도 일부 지분을 갖고 있다.

국내 의료장비업체인 레이와 메디슨 인수한데 이어 오어센스를 인수하면서 삼성전자가 본격적인 해외기업 인수에 나서는 신호탄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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