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생태계 조성, 일자리 창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주도적으로 나서야”
[애플경제=유현숙 기자] 신용보증기금 제22대 이사장에 윤대희 전(前) 가천대학교 글로벌경제학과 석좌교수가 취임했다.
신용보증기금은 5일 윤대희 신임 이사장이 사내게시판을 통해 직원들에게 취임사를 보내는 것으로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취임식은 생략했다.
윤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신보는 40여년 세월동안 우리 경제의 흔들리지 않는 버팀목이었다”며, “신보가 경제 패러다임을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바꾸는 게임체인저(game changer)로 주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이 혁신하고 성장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실패 후에도 재도전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야 한다”며, “더불어 잘사는 경제를 만들기 위해 일자리창출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신보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시장논리에 치우쳐진 부분을 바로 잡아 중소기업 및 사회적 약자 등을 아우르는 포용적 금융정책을 주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용보증기금 측은 “윤 이사장은 공직재임 중 양극화대책 마련 등 동반성장을 위한 경제정책을 주도했던 인물로, 사람중심의 경제성장 실현을 위해 신보를 책임 있게 경영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대희 신임 이사장은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비서관, 국무조정실장(장관급) 등 폭넓고 다양한 공직을 경험한 바 있다. 또한, 경원대·가천대 경제학과 석좌교수, 한국거래소 사외이사로도 활동하는 등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두루 겸비하고 있어 경제·금융 분야 전반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