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럽게 1등 할 수 있을 것”… 급변하는 업계 ‘고객 만족’ 강조
하현회 LG 유플러스 부회장(최고경영자)이 지난 7월 취임한 이후 공식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21일 서울시 용산구 소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이 회사의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출시’ 기자간담회에 깜짝 등장했다. 이날 하 부회장의 등장은 미리 공지된 바 없었다. 그는 “부임한지 한 달이 지났는데 인사를 해야하지 않나 싶어 왔다”며 짧은 인사말을 전했다.
하 부회장은 “통신업체들이 기존의 통신업에 관련해 변화와 고객의 니즈를 잘 읽고 선제하지 않으면 힘들어질 것”이라며, “순환적으로 앞서가면 이 산업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하 부회장은 시장 1위를 위해 매달마다 압박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면서 “고객이 정말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 신규요금제를 지속적으로 발표해 고객 만족을 이끌면 자연스럽게 1등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월 업계에서 가장 먼저 새로운 속도제한을 없앤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5월 KT, 7월 SKT 등 이통사 신규 요금제 개편의 신호탄 역할을 한 바 있다.
LG유플러스가 이번에 발표하는 요금제는 지난 2월 출시한 월정액 8만8천원의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에 이어 중저가형 요금제 라인까지 데이터 제공량을 늘리고 서비스를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글·사진=유현숙 기자
유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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