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다문화 케어센터‘ 개소… 심리·문화적 괴리 해소 등 다양한 프로그램

(왼쪽 다섯 번째)신동헌 광주시장, (오른쪽 네 번째)양재영 KB국민은행 강원·경기남지역영업그룹대표./사진=KB국민은행
(왼쪽 다섯 번째)신동헌 광주시장, (오른쪽 네 번째)양재영 KB국민은행 강원·경기남지역영업그룹대표./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다문화가정의 해체를 예방하고 외국인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한 전용공간을 마련했다. 

KB국민은행은 13일 다문화가정경기도 광주시에 ‘KB다문화 케어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KB다문화 케어센터’에서는 부모와 자녀 사이에 존재하는 심리·문화적 괴리를 해소하기 위한 수준별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의사소통교육 및 관계향상 프로그램, 부부유대교육 등 가족의 소통 증진과 정서적 유대감 강화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또한, 센터는 모국에 대한 향수로 한국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활용한다.  

KB국민은행은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성격의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취업을 앞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충남광역외국인 근로자 쉼터’ 신축을 지원했고 매달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무료 의료 봉사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또 매년 캄보디아 설·추석을 기념해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외국인 근로자 한국문화축제’를 개최하면서 국내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애플경제>와의 통화에서 “의정부, 안산 원곡동 등 주변 지역의 다문화가정 분포를 고려해 경기도 광주에 다문화 케어센터를 개소하게 됐다”며 “서울역 같은 곳의 환전센터, 송금센터 등은 내·외국인을 위한 공간이지만 안산 원곡동, 김해, 의정부 등은 다문화가정이나 외국인 근로자를 배려한 공간”이라고 덧붙였다.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에 센터를 마련하는 이유는 환전센터 등에서 해외 송금을 비롯한 일정부분 은행 수익에 기여하는 면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양재영 KB국민은행 강원·경기남지역영업그룹대표, 신동헌 광주시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유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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