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지난 3일 STX고위 임원 A씨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명지건설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동열)는 명지건설의 어음을 유통과정에서 거액을 챙긴 것으로 보이는 STX 고위 임직원 A씨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거래 내역이 담긴 수첩과 업무일지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해 혐의가 인정되면 A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A씨는 2006~2007년 부도 위기의 명지건설의 어음을 중개해주는 대가로 거액의 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2일 명지학원과 명지건설 자금 797억원을 횡령하고 명지학원에 173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등으로 유영구 전 명지학원 이사장을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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