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에 이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까지 부동산발 금리 인상론에 불을 지피면서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고민이 더 깊어지고 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어제(2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지난 정부 이후 지속한 저금리 기조에 전혀 변화가 있지 않은 것이 유동성 과잉의 근본적 원인"이라며 "금리 문제에 대한 전향적인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동성 정상화가 부동산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27일 미 금리 인상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금리 인상 결저은 거시경제 변수와 저금리가 오래갔을 때 금융 불균형 정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금리 결정 여건이 생각보다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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