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0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2,100선 아래로 밀렸다. 외국인의 '팔자'에 닷새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2.73포인트(0.13%) 오른 2,116.83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이 장중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하락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외국인 매물 출회로 하락 전환했다. 특히 예상됐던 재료이기는 하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도 일정부문 영향을 미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상 발표 직후 매물이 나왔다. 또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미중 무역협상 합의 기대로 낙폭은 어느 정도 제한됐다.
그 결과 전 거래일보다 17.24포인트(0.82%) 내린 2,096.8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까지 나흘 연속 상승하다 닷새 만에 하락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사흘 만에 다시 2,100선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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