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인삼으로 본 민족사, 그리고 과학
[신간소개] 인삼으로 본 민족사, 그리고 과학
  • 이해리 기자
  • 승인 2019.01.1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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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삼산업사》|장일무|KGC인삼공사|정관장문고|2019년|제1권-50,000원, 제2권-20,000원

고려인삼의 발전사를 이해하기 쉽게 해설 형식으로 풀어낸 책이 나왔다. ‘한국인삼산업사’는 인삼에 얽힌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고려인삼의 위상과 발전사를 산업적으로 서술했다. 
이 책은 우리나라 특산식물인 인삼이 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역사적 흐름으로 조명했다. 고려인삼의 실체와 명성을 역사적이면서 과학적인 근거로 찾은 것이다. 
저자는 인삼 산업사를 ‘인삼지식여행’이라고 규정했다. 마치 여행 가이드 역할을 하면서 여행객인 독자에 인삼의 역사와 과학을 해설하는 형식이다. 기존 산업사와 달리 일반 독자들이 읽고 이해하기 쉽다. 
장일무 서울대 명예교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특산물이자 경제작물인 고려인삼(Korean ginseng)이 중국인삼이나 아시아인삼이라는 용어로 널리 퍼지는 상황에 대해 경쟁 상대들이 의도적으로 폄하한다고 탓하기 전에 우리 인삼산업의 역사를 살피고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면서 “한국의 인삼산업이 네덜란드의 화훼산업, 덴마크의 낙농산업, 뉴질랜드의 녹용산업처럼 세계를 대표하는 산업으로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출간했다”고 밝혔다. 
저자는 4000만 년 전 인삼의 원조 식물 화석 발견에서부터 인삼의 뿌리를 찾는다. 우리 조상이 만주와 한반도에서 최초로 인삼을 식용한 민족이라고 전했다. 이를 무역 제1품목으로 삼아 고조선과 삼국시대를 거쳐 조선왕조, 일제강점기, 건국 후 전매청 시절까지 일어난 인삼의 역사와 산업화 과정을 다뤘다.
특히 산삼인 야생삼이 조선왕실 조공예물로 해마다 받쳐지면서 멸종될 뻔했던 과정과, 그 과정에서 야생삼의 인공재배법, 가공법(홍삼 제조법) 등을 발명해 고려인삼의 산업화를 이끌었던 조선 민초(삼업인)들의 삶을 가감 없이 담았다. 
한국인삼산업사는 총 2권으로 되어 있다. 제 1권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지학적 근거자료를 이미지와 그림으로 덧붙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2권은 총 3장으로 인삼 산업 부분에서 중요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이 자료는 고려인삼과 북미인삼이 세계 인삼산업 발전 흐름에서 매우 중요한 기록으로 손꼽히는 국내외 보고서를 번역하고 해설을 곁들였다.
장 교수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석좌교수,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 한국독성학회 및 아시아독성학회 회장, 한국전통약물협력센터장, 한국인삼공사 한국인삼연구원장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연변대학교 의학원 명예교수, 세계보건기구(W.H.O) 전통의약 Panel 멤버, 국제표준기구(ISO) 한의약 전문위원, American Botanical Council 이사를 맡고 있다.

이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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