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주유소 5곳에 추가 설치

그동안 동 주민센터, 교회, 은행 등에서 이용할 수 있던 ‘서울시 여성안심택배’를 주유소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시내 현대오일뱅크 5개 주유소에 여성안심택배함을 설치,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여성안심택배’는 낯선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집 주변에 설치된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택배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택배기사를 가장한 강도사건 등 여성을 타깃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가 2013년 7월 전국 최초로 서울시내 50곳에 도입했다. 여성안심택배는 이용자 증가에 따라 지난해 6월 210곳(4119칸)까지 확대됐으며, 이번 현대오일뱅크 여성안심택배 도입으로 215곳으로 늘어났다. 5년 반 동안 총 누적 사용 인원은 198만 명이다. 
이번에 여성안심택배함이 설치된 5개 주유소(95칸)는 현대오일뱅크 ▲신사현대 ▲사당셀프 ▲구로셀프 ▲관악셀프 ▲중원점이다. 직영주유소를 기준으로 판매량과 접근성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서울시는 2016년부터 현대H몰, NS몰, 11번가, GS SHOP 등 총 9개 온라인 쇼핑몰 홈페이지주문서 작성 페이지에 여성안심택배함 주소록을 등록해 온라인쇼핑몰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여성안심택배'는 총 2곳을 제외한 213개소가 24시간 365일 운영된다. 이용 요금은 무료이지만 물품보관시간이 48시간을 초과하게 되면 하루에 1000원씩 연체료가 발생된다. 서울시는 다양한 민간기업과 협력해 택배함 설치 장소를 더욱 다양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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