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원유제재, 중국 경기부양 vs 미 원유 및 휘발유 재고 증가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2.5원 하락한 1,345.5원/ℓ으로 나타났다. 주유세 인하 조치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지만 내림폭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시스템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가격은 1,345.5원/ℓ으로 2016년 3월 둘째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지만 하락폭은 유류세 인하 조치 이후 가장 작았다.
휘발유 기준,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1,314.9원/ℓ,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1,363.6원/ℓ을 기록했으며 경유 기준,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경유 판매가격은 1,213.1원/ℓ,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1,261.0원/ℓ을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5.6원 하락한 1,459.7원/ℓ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114.1원 높은 수준이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의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 제재 가능성 및 중국 경기부양책 기대감 고조로 상승했으나, 미 원유 및 휘발유 재고 증가는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밝히며 "국내제품가격은 지난 2주간 국제유가의 소폭 상승과 국내 유류세 인하 효과 등의 영향으로 보합세를 보일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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