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격차 벌어져, TV·라디오도 점차 줄어들어

전체 매체 가운데 종이신문을 보는 사람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신문 기사 검색은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조사한 '2018 매체이용행태 결과'에 따르면 주 5일 이상 종이신문을 이용하는 빈도는 4.2%로 2017년 5.2%보다 1% 떨어졌다.
이는 스마트폰, TV, 라디오, PC, 노트북, 태블릿PC 등 전체 매체 가운데 최저치다.
종이신문 이용빈도는 최근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태풍, 지진 등 각종 재난들이 발생했을 때 종이 신문에 의존하는 비율도 0.3% 수준으로 가장 낮았다.
종이신문 뿐만 아니라 TV와 라디오의 이용률도 떨어지고 있다.
주 5일 이상 TV를 시청하는 이용빈도는 2017년 77.2%에서 지난해 76.6%로, 라디오 이용률도 10.6%에서 10.1%로 각각 하락했다.
반면 스마트폰과 PC·노트북의 이용빈도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스마트폰을 주 5일 이상 이용하는 빈도는 2017년 81.4%에서 2018년 84.6%로 높아졌고, PC·노트북도 각각 26.6%에서 28.2%로 상승했다.
스마트폰 이용 행태로는 기사검색이 67.6%로 가장 많았고, 음악재생 21.6%, 게임 13.0%, TV프로그램 시청 5.0%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한편, 방통위의 이번 조사는 전국 4,291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7,234명을 대상으로 작년 6월 4일부터 8월 10일까지 가구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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