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사업보고서 공시 80개사 조사

서울 마포구 공덕동 소재 에쓰오일 사옥. 사진제공=에쓰오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소재 에쓰오일 사옥. 사진제공=에쓰오일

시가총액 기준 100대 기업 중 직원 평균급여가 1억 이상인 대기업 10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잡코리아가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80개사의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1인 평균 급여는 8,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기업은 S-OIL로 평균 급여가 1억 3,700만원에 달했다. 그 뒤를 메리츠종금증권이 1억 3,500만원으로 2위, Sk이노베이션이 1억 2,800만원으로 3위, 삼성증권이 1억 2,100만원으로 4위, NH투자증권이 1억 2,100만원으로 5위로 나타났다.

6위부터는 삼성전자가 1억 1,900만원, 7위 SK텔레콤이 1억 1,600만원, 8위 SK하이닉스가 1억 700만원, 삼성화재해상보험ㆍ롯데케미칼ㆍ미래에셋대우가 1억 600만원 등 11개 기업이 '억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 직원의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메리츠종금증권으로 1억 5,600만원이었고 여자 직원의 최고 연봉 직장은 삼성전자로 9,300만원이었다.

잡코리아가 조사한 80개 기업들의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11.1년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이 11.8년, 여성이 8.6년이었다.

표=이상호 기자
표=이상호 기자

또한 최장 근속연수 기업은 기아차로 평균 20.8년에 달했다. 이어 ▲KT 20년 ▲포스코 19.3년 ▲현대차 18.9년 ▲대우조선해양 18.1년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대기업은 남자 직원 비율이 평균 75.7%로, 여자 직원 24.3%의 3배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 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현대제철로 96.9%에 달했으며, 신세계는 여자 직원 비율이 68.8%로 최고였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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