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독산동 우시장 등 전국 22곳 선정...총375억원 지원

자료제공=서울시
자료제공=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우시장, 대구 달서구 등 전국 22곳이 「2019년도 상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서울시의 도시재생지역이 정부의 중규모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독산동 우시장 일대 도시재생사업은 “독산3락(樂)”, 「독창적인 지역산업 재생으로 일을 즐기는 樂 , 산해진미 우시장 재생으로 맛을 즐기는 樂“, 동네이웃과 함께 문화·예술재생으로 멋을 즐기는 樂 」을 비전으로 산업재생, 우시장(상권)재생, 문화재생에 5년간 마중물 사업비 총375억원(시비 225억원, 국비 150억원)을 투입하여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정부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지난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6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총 22곳을 선정했다. 

상반기 선정된 22개소에는 서울 금천구 독산동 일대 등 경제적 효과가 큰 중규모 사업 7곳과 대구 달서구 송현동 등 노후한 저층주거지를 정비하는 소규모 사업 15곳이 포함됐다.

독산동 우시장 일대는 2016년부터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선정을 위한 사전단계인 도시재생 후보지를 거쳐 2017년 2월에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됐다. 그간 100여 차례 이상의 주민ㆍ상인ㆍ산업체 만남을 통해 거버넌스 역량이 준비된 지역으로 시는 도시재생뉴딜 선도 모델로서의 가치가 높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서울시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지 8년째로, 현재 서울의 전역에서 다양한 종류의 154개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그간 부동산시장의 영향으로 정부에 도시재생 뉴딜사업 참여에 제한이 있었지만 이번에 중․대규모 사업으로 독산동 우시장 일대가 선정된 것을 계기로 정부와 더욱 협력하여, ‘한국형 도시재생표준 모델’을 만들어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도시재생 뉴딜 선정 12개 시‧도 22곳. 자료제공=서울시
도시재생 뉴딜 선정 12개 시‧도 22곳. 자료제공=서울시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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