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씬, 더 화려해진 장비, 오는 8월까지 지난해 열광 이어간다

푸에르자 부르타 한 장면. 사진제공=쇼비얀엔터테인먼트
푸에르자 부르타 한 장면. 사진제공=쇼비얀엔터테인먼트

지난해 3개월 동안 국내를 들썩였던 아르헨티나의 인기 공연 중 하나인 '푸에르자 부르타'가 다시 한국을 찾는다. 

푸에르자 부르타는 ‘인터랙티브 퍼포먼스’로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벽, 천장 등 모든 공간을 무대로 활용한다. 2005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초연 이후 전세계 36개국, 63개 도시에서 6300여회 공연하였고 지금까지 총 650만명이 관람했다. 

푸에르자 부르타는 스페인어로 '잔혹한 힘'이라는 뜻으로, 도시의 빌딩 숲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모티브로 했다.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슬픔, 절망으로부터 승리, 순수한 환희까지 인간의 본성에서 나오는 다양한 감정을 언어가 아닌 강렬한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푸에르자 부르타 한 장면. 사진제공=쇼비얀엔터테인먼트
푸에르자 부르타 한 장면. 사진제공=쇼비얀엔터테인먼트

이번 공연은 공연예술계의 혁신적 연출자 디키 제임스(Diqui James)와 음악 감독 게비커펠(Gaby Kerpel)이 만든 문제작이자 화제작이다. 푸에르자 부르타에서만 볼 수 있는 파격적인 공연 장치와 특수효과, 그리고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음악은 배우들의 열정적인 퍼포먼스와 어우러져 관객을 흥분의 끝으로 몰아간다.

앞서 지난해 푸에르자 부르타는 열광적인 퍼포먼스에 장우혁, 최여진이 스페셜게스트로 참여해 독특한 컨셉과 새로운 시도로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마지막 4주는 전석 매진되는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예매사이트의 관객 평가도 평균 9점을 받으며, ‘인생공연’, ‘최고라는 단어로는 부족하다’ 등 호평 일색이었다. 또한 인스타그램에 푸에르자 부르타 태그 게시글이 22만여 개에 달했다. 

푸에르자 부르타 꼬레도르. 사진제공=쇼비얀엔터테인먼트
푸에르자 부르타 꼬레도르. 사진제공=쇼비얀엔터테인먼트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장우혁, 최여진이 스페셜게스트로 푸에르자 부르타를 빛낸다. 어둠이 내려앉은 공연장 한 가운데 러닝머신 위에 한 남자가 숨 가쁘게 달리는 ‘꼬레도르’ 장면은 푸에르자 부르타의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손꼽히는데, 지난해 장우혁은 ‘꼬레도르 장’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장우혁은 2019 푸에르자 부르타에서 업그레이드 된 ‘꼬레도르’는 물론 ‘글로바’, ‘버블’ 씬에도 출연한다.

올해 역시 푸에르자 부르타를 위한 전용극장인 FB씨어터가 잠실종합운동장 내에 세워졌다. 올해 FB씨어터는 잠실 야구장과 잠실 주경기장 사이 호돌이 광장 앞에 세워져 접근성이 더 좋아졌으며, 강렬한 빨간색으로 새단장하여 잠실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푸에르자 부르타 한 장면. 사진제공=쇼비얀엔터테인먼트
푸에르자 부르타 한 장면. 사진제공=쇼비얀엔터테인먼트

또한 지난해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씬과 장비가 어우러져 더욱 강력해지고 더욱 화려해졌다. ‘꼬레도르’ 장면에서 올해는 러닝머신에서 내린 남자가 계단을 오르며 와이어를 타고 허공을 가로지르는 장면이 하이라이트로 추가됐으며 공연 초반과 후반을 장식할 ‘웨이라’ 장면에는 화려한 LED 조명이 설치되었다. 

퍼포먼스 공연 '2019 푸에르자 부르파 웨이라 인 서울'은 오는 8월 4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내 FB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류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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