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KTH상 수상,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 수상

좌측부터 기생충, 보희와 녹양
좌측부터 기생충, 보희와 녹양. 사진제공=KT&G상상마당/KAFA

한날한시에 태어난 단짝★절친★베프 ‘보희’와 ‘녹양’의 동갑내기 어드벤처 <보희와 녹양>이 5월 29일, 문화의 날 수요일에 개봉한다.

KAFA(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 감독의 신작들이 하나둘 개봉을 확정하면서 극장가에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KAFA 11기 출신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우뚝 선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5월 30일 개봉한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봉준호 감독은 이번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괴물><도쿄!><마더><옥자>에 이어 본상 수상에 도전하게 됐다. <마더> 이후 10년 만의 한국 프로젝트로 송강호뿐만 아니라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등이 출연해 이들이 과연 어떤 가족희비극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주요상을 수상하며 관심을 집중시킨 영화 <보희와 녹양> 또한 한국영화아카데미의 장편과정 11기로 제작된 안주영 감독의 작품으로, 저마다의 고민을 가지고 있는 십대 청소년들의 특별한 성장을 사랑스럽게 그려 호연을 받은 바 있다. 한날한시에 태어난 열네살 콤비, 소심한 소년 ‘보희’와 대담한 소녀 ‘녹양’의 무공해 성장 모험담 <보희와 녹양>은 ‘아이들은 모르는 어른들의 세계’와 ‘어른들은 모르는 아이들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밝고 따뜻한 영화다. <파수꾼>, <소셜포비아>,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죄 많은 소녀> 등을 통해 매년 새로운 한국영화의 등장을 알린 KAFA 장편과정 작품들의 계보를 <보희와 녹양>의 안주영 감독이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 흥행몰이 중인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에서 어린 세하 역(신하균 분)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안지호 배우와, 마찬가지로 어린 동구 역(이광수 분)을 완벽 소화한 김현빈 배우가 나란히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두 배우는 어린 나이에도 다층적인 서사를 안정적으로 이끌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극찬을 받으며 당당히 충무로 유망주로 이름을 올렸다.

그 밖에도 세상이 무너져도 살아남을 것 같은 당찬 소녀 ‘녹양’역을 맡아 ‘보희’와의 환상적인 케미를 보여준 김주아 배우, KBS2 TV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의 ‘간분실’역으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낸 신동미 배우, <배심원들><유체이탈자>(가제) 등으로 바쁜 날을 보내고 있는 서현우 배우, 그리고 신동미와 함께 [왜그래 풍상씨]에서 ‘이외상’ 역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이창엽, [비밀의 숲], [아는 와이프], [내 사랑 치유기] 등에서 활약한 김소라 또한 만나볼 수 있다.

한날한시에 태어난 단짝★절친★베프 ‘보희’와 ‘녹양’의 동갑내기 어드벤처 <보희와 녹양>은 문화의 날, 5월 29일 개봉한다.
 

최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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