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종 장기용 우도환 장동윤, 92년생 미남 배우 4총사가 연예계를 호령하고 있다. 

안정된 연기력과 개성 있는 비주얼, 넘치는 끼, 높은 스타성을 모두 갖춘 이들이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다. 불과 2년까지만 해도 가능성 높은 신인들에 불과했던 이들은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한 작품을 이끄는 주연 반열에 올라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최근 드라마와 영화사 제작사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까지 높은 인기를 누리는 이들을 잡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플랫폼의 다변화로 콘텐츠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어서 대중의 이목을 잡아끌 만한 힘을 가진 92년생 미남 4총사에 대한 수요는 폭증하고 있다. 

관계자들이 92년생 미남 4총사에 더욱 신뢰감을 보내는 이유는 잠시도 쉬지 않고 부지런히 일을 하는 소 같은 우직한 성실성 덕분. 또한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매 작품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려는 노력하는 모습을 선보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양세종. 사진제공=굳피플
양세종. 사진제공=굳피플

#양세종, 부드러운 카리스마!

양세종의 배우로서 최고의 장점은 선과 악을 오가는 스펙트럼이 넓은 탄탄한 연기력. 여기에 부드러운 남성미까지 더해져 여심을 흔들고 있다. 지난 2017년 ‘낭만닥터 김사부’로 혜성같이 등장한 그는 ‘사임당 빛의 일기’, ‘듀얼’에서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주목받았다. 이어 첫 주연을 맡은 ‘사랑의 온도’와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신흥 여심 스틸러’ 반열에 올라섰다. 첫 예능 프로그램 ‘커피 프렌즈’에서는 소탈하면서 귀여운 매력을 선보여 인기가 더욱 올라갔다. 
쏟아진 수많은 러브콜 가운데서 양세종이 선정한 차기작은 올 가을  방송될 JTBC 사극 ‘나의 나라’. 고려말과 조선시대 초기를 배경으로 한 액션 사극에서 양세종은 불의와 타협하지 않은 무사 서희 역을 맡아 기존과 다른 강렬한 남성미를 선보이며 연기 변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우도환. 사진제공=키이스트
우도환. 사진제공=키이스트

#우도환, 불량스러운 반항미!!

드라마뿐만 아니라 스크린에서 주가가 치솟는 우도환의 최대 무기는 반항기가 가득한 불량스러운 매력. 고전적인 미남형은 아니지만 시선을 사로잡는 개성 강한 마스크와 온 몸에서 뚝뚝 떨어지는 터프한 매력으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2017년 드라마 ‘구해줘’서 야생마 같은 매력으로 주연 옥택연보다 주목을 더 받은 그는 ‘매드독’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첫 주연을 맡은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가 기대 이하의 반응을 얻었지만 올 여름 개봉될 영화 ‘사자’, ‘귀수’에 잇달아 캐스팅되며 높은 주가를 과시했다. 연기 스펙트럼이 넓지는 않지만 날 것 그대로의 매력과 자신만의 아우라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우도환은 현재 양세종과 TBC 사극 ‘나의 나라’를 촬영 중이다. 집안과 계급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관이 되려는 남선호 역을 맡아 특유의 반항적인 매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장기용.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장기용.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장기용, 조각미남의 섹시함!

톱모델 출신 장기용은 조각 같은 마스크와 완벽한 피지컬에서 저절로 느껴지는 아우라로 다양한 연령층 여성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외적조건 못지않게 뜨거운 감성과 매 작품 발전하는 연기력으로 제작 관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2017년 드라마 ‘고백부부’로 주목받은 그는 지난해 ‘나의 아저씨’서 인상적인 악역으로 주가가 급상승했다. 이후 ‘이리와 안아줘’로 주연 반열에 올라 선 후 올해 ‘킬 잇’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다음달부터 임수정과 호흡을 맞출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가 방송될 예정이어서 더욱 주가가 올라갈 전망이다. ‘검색어~’는 김은숙 작가의 보조작가였던 권도은 작가의 입봉작으로 올여름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르는 작품. 올 하반기에는 지난해 촬영한 영화 ‘나쁜 녀석들:더 무비’가 개봉될 예정이어서 스크린으로까지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장동윤. 사진제공=동아컴퍼니
장동윤. 사진제공=동아컴퍼니

#장동윤, 순수청년의 스위트한 매력! 

장동윤은 선배배우 박해일, 이제훈을 연상시키는 부드럽고 섬세한 마스크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한창 주목받는 기대주. 최근 방송 중인 예능 프로그램 ‘미쓰코리아’ ‘가시나들’에서는 명문대 출신다운 명석한 두뇌와 해맑은 매력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편의점 강도를 잡아 하게 된 뉴스 인터뷰를 본 소속사 관계자에게 발탁돼 연예인이 된 드라마틱한 서사를 가진 그는 지난 2016년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로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첫 정극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부터 주연을 맡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그는 ‘학교 2017’ ‘시를 잊은 그대에게’ ‘미스터 션샤인’ ‘덴뽀걸즈’에 잇달아 출연하며 인지도를 넓혀왔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영화계도 주목받는 기대주로 떠올랐다. 장동윤은 올 하반기 기대작으로 평가받는 ‘조선 로코-녹두전’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더욱 주가를 높아질 전망이다.   

최욱(연예 전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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