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문제·이상기온여파로 생수·음료 시장 약진
수돗물문제·이상기온여파로 생수·음료 시장 약진
  • 윤수은 기자
  • 승인 2019.07.11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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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상반기 석수 1억3천만병..상반기 총 매출 전년 대비 30% 증가
사진제공=하이트진로음료
사진제공=하이트진로음료

최근 수돗물 문제와 이상 기온 등 외부 환경의 요인으로 마실 것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그 어느 때보다 올라가면서 음료회사들의 성장이 눈에 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올해 상반기 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생수에 집중된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음료(비생수) 사업으로까지 확대하면서 음료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7% 성장했다. 그 결과, 전체 매출액에서 음료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34%까지 늘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신제품 개발과 설비 증설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해 히트상품을 발굴하고 생수 사업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여 2019년 상반기 흑자 경영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먹는 샘물 브랜드 ‘석수’는 상반기 페트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한 1억 3천만병(500mL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세종공장 페트라인 증설로 생산능력을 확충한 효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현재 수준으로는 연간 3억병 이상 판매가 예상돼 국내 생수시장에서 8%대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해 11월 ‘석수’의 출시 37주년을 맞아 ‘살아있는 물, 사랑의 물’ 콘셉트로 용기와 라벨 디자인을 전면 교체하고 신규 생수 라인 증설을 추진하며 생수사업 확장에 나섰다. 신규 증설된 세종공장의 페트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되면서 석수 페트 라인 생산량은 월 2,300만개에서 3,800만개 수준으로 확대됐다. 

검정보리차음료 ‘블랙보리’도 최근 확장제품인 ‘블랙보리 라이트’를 출시한 가운데 지난 6월 말까지 340mL 기준 누적 판매량 6천4백만병을 기록하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블랙보리 라이트’는 기존 ‘블랙보리’의 확장제품으로서 청량감을 강화해 물 대용으로 편하게 마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진하고 풍부한 맛의 ‘블랙보리 오리지널’과 맑고 깔끔한 맛의 ‘블랙보리 라이트’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보리차 시장은 물론 국내 차음료 전체 시장의 성장을 계속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소주와 토닉워터를 섞어 마시는 일명 ‘쏘토닉’ 인기에 힘입어 ‘진로믹서 토닉워터’의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0% 성장하며 회사의 호실적을 견인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도수가 낮고 맛있는 술을 즐기는 주류 문화와 혼술·홈술 트렌드에 따라 지난해 11월 ‘진로믹서 토닉워터’의 확장제품으로 토닉워터 깔라만시와 애플 2종을 출시했다. 토닉워터가 국내에서 진과 보드카뿐만 아니라 소주 등 다양한 주류에 활용되는 점을 고려해 한국인이 즐겨 마시는 소주와 최적의 궁합을 이루는 쏘토닉 전용 칵테일 믹서 제품으로 선보인 것이다. 

‘진로믹서 토닉워터’ 신제품 2종을 출시하면서 가정 채널 외 전국 요식업소를 공략한 결과, 요식, 주류업소 매출액이 50%를 기록해 판매 채널별 매출액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편의점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4.5배 신장으로 증가 폭이 가장 컸으며, 온라인 채널 매출도 2.6배 성장했다. 회사 측은 지난 43년간 1백억원 미만의 규모였던 국내 토닉워터 시장이 올해 2백억원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후속 확장 제품도 계속 개발 중이다.

하이트진로음료 마케팅 관계자는 “하이트제로, 새벽헛개 등 기존 음료 브랜드 리뉴얼 등 하반기 마케팅 전략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최근 수돗물 문제와 이상 기온 등 외부 환경의 요인으로 생수와 차음료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이같은 실적 호조의 여세를 몰아 하반기 전체 매출 목표를 상반기 대비 30% 이상으로 재설정했다.

윤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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