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50% 지원… AI·수소경제 등 3대 전략산업 및 8대 선도사업 우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연구인력 채용이 어려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연구인력 지원사업’ 2차 지원 기업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중소기업 51.8%는 적정 수준 대비 현재 R&D인력이 부족하고, 중소기업 1개사당 평균 연구인력 수는 4.3명으로 대기업의 4.7%에 불과하다.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우수한 연구인력 확보가 필수적임에도 중소기업은 연구인력 채용은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에 중기부는 연구인력을 채용, 파견지원 사업으로 구분해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채용지원은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개발전담부서를 보유한 중소기업이 이공계 학·석·박사 연구인력을 채용했을 때 인건비 50%를 지원하고, 연구인력의 경력에 따라 신진·고경력 채용지원으로 나뉜다. 파견지원은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한 중소기업에 공공연구기관 재직 중인 연구원을 파견하는 것으로 파견 연구인력의 인건비 50%를 지원하게 된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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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있었던 1차 공고 당시 신청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높은 경쟁률(학사 3.6:1, 석·박사 2.5:1 / 고경력 10.3:1)을 보인 바 있다. 지난해까지는 학사 연구인력 지원이 없었지만 올해부터는 학사 연구인력을 신규로 70명을 지원하고, 벤처기업은 가점도 부여한다. 이번에 진행하는 2차 지원기업 모집에는 3대 전략산업(데이터경제·인공지능(AI)·수소경제)과 8대 선도사업(스마트공장, 스마트팜, 핀테크, 에너지 신산업, 스마트 시티, 드론, 미래자동차, 바이오 헬스) 분야의 연구인력 및 기업을 우대해 중소기업의 미래 신산업 분야 기술개발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사업의 신청·접수기간은 8월 12일(월)부터 9월 11일(수)까지이며, 중소기업 기술개발 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윤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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