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매출감소, 폐업률 평균 8%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의 수익성이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다. 폐점률도 매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가맹점 수 기준 상위 340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중 정보를 알 수 있는 182개 가맹본부(식음료·화장품·종합소매점 분야)의 가맹점 7만2510개)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가맹점 당 평균 매출액은 2억8969억 원, 폐점률은 7.9%로 각각 집계됐다. 조사대상은 △화장품 △커피 및 음료 △외식 모음(주점 등) △치킨 △피자 △편의점 △제과제빵 △종합소매점 △패스트푸드 등 9개 업종이다.

9개 업종의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은 2년 연속 감소했다. 특히 화장품 분야는 2년 새 32.0%나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여기에 제과제빵과 편의점도 각각 -19.0%, -11.4% 등 두 자릿수 매출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밖에 종합소매점 -7.1%, 치킨 -7.1% , 외식 모음 -7.0% , 패스트푸드 -5.1% , 커피 및 음료 -5.0% 등 대부분 업종 가맹점의 매출이 감소했다.

화장품 프랜차이즈는 폐점률도 21.7%로 가장 높았는데, 지난해 폐점률이 두 자릿수를 넘은 업종은 화장품이 유일했다. 2016년과 2017년 폐점률은 각각 6.6%, 9.0%로 10%에 미만이었지만 지난해 폐점률이 급격히 상승했고, 9개 업종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폐점률을 기록했다. 나머지 8개 업종의 폐점률은 △커피 및 음료 9.6% △외식 모음 9.4% △치킨 8.0% △피자 5.5% △편의점 5.2% △제과제빵 5.0% △종합소매점 4.3% △패스트푸드 4.1% 등으로 10%를 밑돌았다.

폐점률이 가장 높은 가맹점 브랜드는 △스킨푸드 56.2% △더페이스샵 43.6% △그램그램 42.1% △로그인편의점 34.4% △카페베네 34.3% △용구비어 26.1% △치킨매니아 26.0% △치킨678 25.3% △신마포갈매기 25.2% △네이처리퍼블릭 24.9% △올떡 24.8% 등이었다.

지난해 연 평균 매출액이 가장 높은 업종은 △종합소매점으로 14억1553만 원에 달했다. 전체 업종 중 평균 매출이 10억 원을 넘는 것은 종합소매점이 유일했다.

다음으로 △편의점 3억9410만 원 △패스트푸트 3억7421만 원 △화장품 3억2913만 원 △제과제빵 3억2895만 원 △피자 2억6848만 원 등 대부분 3억 원 안팎을 기록했고, △치킨 △커피 및 음료는 각각 1억9659만 원, 1억9572만 원으로 2억 원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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