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먼 사외이사 "현대차그룹, 전동화분야 확실한 비전 있어"
현대모비스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업계 최고 전문성을 갖춘 외국인 사외이사 2명을 영입해 구성한 '글로벌 이사회'로 미래차 경영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폭스바겐 중국법인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칼 토마스 노이먼 사외이사는 지난 25일 정기이사회 참석차 방한했다. 노이먼 이사는 같은 날 서울 강남구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진행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차량은 전기모터가 달릴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이 이 분야에서 확실한 비전을 갖고 있어 바람직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이먼 이사는 "미래차 시장은 ‘Mobility on Demand(수요에 맞춰 차를 운행)’로 바뀌고 있다"며 "현대모비스가 현재 개발 중인 제동, 조향장치 등 핵심기술이 완전 자율주행에도 꼭 필요하기 때문에 현대차그룹의 미래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북미와 유럽 등 현대모비스 글로벌 주요 거점으로 이사회 개최 장소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윤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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